류재수 진주시의원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7.28
류재수 진주시의원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7.28

“동반 발전할 사업 무궁무진”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류재수 진주시의원(도시환경위원회)이 28일 오후 제222회 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시에 요구했다.

류 의원은 “남북이 분단된 지 벌써 75년이 흘렀고 그동안 분단으로 너무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며 “지난 2018년에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이 탄생하며 통일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또다시 전쟁의 위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의 위협이 아닌 평화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은 필수불가결하다”며 “그동안 민간교류는 활발하게 이뤄져 왔지만, 관이 주도하는 협력사업은 미미했다. 평화를 만들고 또 지키기 위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교류협력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행히 진주시는 ‘남북교류협력·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가 있어 남북 창구가 열리기만 하면 당장에라도 추진할 근거가 있다”며 “국제농식품박람회 협력개최 등 농업분야와 진주실크 생사수입 등 산업분야에서 함께 성장·발전할 방법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추진 특별팀을 민관합동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아무쪼록 민관이 한목소리를 내서 앞으로 남북교류협력 도시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진주시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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