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아킨 몰라둔 목사.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7.28
페미 아킨 몰라둔 목사.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7.28

나사렛 토탈 라이브 교회 페미 아킨 몰라둔 목사

‘Jesus is King Ministry’ 창설자 다니엘 피치 주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종교 지도자들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교회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에 대한 모든 책임과 혐의를 철회하라고 한국 정부와 법무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나사렛 토탈 라이프 교회의 페미 아킨 몰라둔 목사는 한국 정부와 추미애 법무장관에게 서신을 통해 “차별의 여지가 없는 질병이 신천지 교회를 차별할 수 있는 기회로 사용되고 있다”며 25일(현지시간) 이같이 호소했다.

페미 목사는 먼저 “역사는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때 종교 단체를 비난할 방법을 찾는다. 슬프게도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도자의 역할은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가장 큰 사랑을 주는 것”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자신의 이기심을 구하지 않고 국민이 단결할 수 있도록 해 장애물을 함께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미 목사는 “(지도자들은) 이러한 때에 당파를 만들어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다. 절대로”라며 “우리는 평화 공동체를 가져 오는 사람들을 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 단체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한국의 상황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이르렀다며 “차별의 여지가 없는 질병이 신천지 교회를 차별할 수 있는 기회로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에 대해 “참으로 역겨운 소식, 끔찍한 소식, 불평등하고 부당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페미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매우 쉽고 본인을 돌아보는 것은 어렵다”며 “신천지 교회에 지운 모든 책임과 혐의 철회와 HWPL 법인을 복원한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 세계에 필요한 것은 지도자들이 진정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한국 정부, 추 장관)을 지켜보고 있다. 올바르게 응답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피치 주교.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7.28
다니엘 피치 주교. (제공: HWPL) ⓒ천지일보 2020.7.28

가톨릭 주교도 이 같은 촉구에 함께 했다.

27일(현지시간) 다니엘 피치 주교는 한국 당국에 신천지 교회에 대한 공정한 일 처리와 HWPL에 대한 법인 복원을 요구했다. 다니엘 주교는 ‘Jesus is King Ministry(사역)’ 의 창설자로, 미디어를 통한 복음 전파에 힘써온 사역자다.

다니엘 주교는 “나는 HWPL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 중 한 명으로, HWPL은 세계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특히 지금 살고 있는 이 때에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평화 운동을 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HWPL은 오늘날 모든 사람과 인류에게 잘못된 것은 옳게 만들고 공평과 정당한 것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평화와 사랑에 대해 영향을 주는 조직 중 하나”라며 “그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당국에 “공정한 업무 진행을 해주시길 바라며, HWPL 법인 복원에 도움 줄 것을 미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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