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시흥 수돗물에서도 유충 발견(서울=연합뉴스)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흥시 하상동 A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 씨가 16일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
인천 이어 시흥 수돗물에서도 유충 발견(서울=연합뉴스)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흥시 하상동 A아파트에 사는 주민 정모 씨가 16일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었는데 유충이 나왔다"며 "4∼5㎜ 크기의 유충은 살아 움직였다"고 말했다. 사진은 시흥 아파트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독자 제공]

조사단 전문가 12명으로 이뤄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수돗물 유충 실태 관련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2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분야별 전문가를 주체로 한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정수센터 입상활성탄지의 유충서식 여부 등에 관한 정수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단은 시가 운영하는 6개 정수센터 중 5개 정수센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광암·암사·강북·구의·영등포 정수센터다. ‘뚝도정수센터’는 이달 20일 점검을 모두 마쳐 이번 점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조사단은 서울시가 관할하는 정수센터에 방문해 ▲수처리 공정과 건물 내·외부 전반적 환경 상태 ▲여과지 역세척 적정 속도 확보 등 정수처리 공정 운영 적정성 ▲활성탄층 유충 유무 정밀 확인 ▲ISO22000 적정 유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ISO22000란 식품 생산과 제조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정한 국제표준규격을 뜻한다.

민·관합동 조사단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연구사 6명과 생물·상수도 분야 민간전문가 6명 등 총 12명이 함께한다.

민간전문가 6명은 상수도·환경분야 전문가 2명과 생물분야 전문가 4명으로 이뤄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질 분야 공무원 2명과 미생물·상수도 공정 관련 서울물연구원 연구사 4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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