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해외유입 12명, 지역사회 발생 30명

국내 사망자 총 282명, 치명률 2.21%

경기 16명, 서울 7명 수도권에 집중

서울 왕성교회 연쇄감염 곳곳서 전파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2757명으로 집계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명대로 전날보다는 감소했지만,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또 광주·전남에서도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적·산발적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42명 중 12명은 해외유입이며, 30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명, 부산 1명, 대구 2명, 인천 1명, 광주 4명, 대전 2명, 경기 16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이다.

서울과 경기에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것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등에서 발생한 교회 잡단감염의 영향이 크다.

왕성교회에서 나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8명 늘어 총 27명이며, 주영광교회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해 총 확진자가 1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도가 9000여명에 이르는 중앙침례교화에서도 교인과 교인 가족 등 총 3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가 이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날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광주와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자매 부부를 포함해 총 확진자가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두 자릿수 증가세를 12번째 이어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2명), 광주(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1명) 지역에 있는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28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21%이며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가 채 되지 않지만 60대 2.46%, 70대 9.68%, 80대 이상 25.0% 등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격리 해제된 환자(누적)는 65명 증가해 총 1만 1429명이며 완치율은 89.6%다. 격리 중인 환자는 23명 감소해 총 1046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25만 9954명 가운데 122만 86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 84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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