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출처: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로 인해 한 달 정도 앞당겨 발표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국판 뉴딜’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7월 전후로 발표해오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한 달 가량 앞당겨 경제정책 운용 방안을 내놓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비·투자 촉진 방안과 고용 확대, 규제개혁 방안, 기업 리쇼어링(국내 유턴)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해외전망기관은 물론 한국은행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이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갖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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