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있는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곳은 지난 2013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로 매입했다. (출처: TV조선)
15일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있는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곳은 지난 2013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로 매입했다. (출처: TV조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201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매입할 당시 “좋은 일 한다고 소개해준 것이 전부”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 당선인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대협에서 경기도 안성 쪽에 공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알아보고 소개만 해준 것이 전부”라며 “그 다음 운영, 매각 등 과정에서 한 번도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성 지역에서 정대협이 말하는 조건에 맞는 세 곳을 찾아 주소지와 연락처를 전달했고, 그중 한 곳이 쉼터로 결정돼 거래가 이뤄졌따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당선인은 해당 건물이 시세보다 높은 약 7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시세가 어떤지를 제가 알 수가 없는 부분”이라며 “양쪽이 나름대로 (가격에 대해서) 검증하고 평가했을 것 아니냐.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당선인은 안성신문 대표였으며, 정대협 대표였던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부부와는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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