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는 31일(현지시간) 검역 규정을 위반해 다른 사람을 코로나19에 걸리게 하고 그로 인해 감염자가 숨질 경우 징역 7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러시아 의회는 31일(현지시간) 검역 규정을 위반해 다른 사람을 코로나19에 걸리게 하고 그로 인해 감염자가 숨질 경우 징역 7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바이러스 방지법"을 승인했다(출처: 뉴시스)

9일째 하루 1만명 이상 확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일(현지시간) 22만명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9일째 1만명 이상이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후 현재 세계 4위로 규모가 커졌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2일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1만 165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누적 확진자는 22만 134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616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감염자가 11만 590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1079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307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29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94명이 늘어나 총 20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대책본부는 “누적 격리해제자가 3만 9801명이고, 지난 하루 동안에만 5495명이 증상이 완쾌돼 퇴원했다”고 말했다.

검진 검사 건수는 하루 동안 20만건이 추가돼 전체 검사 건수는 총 560만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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