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한 조해진 당선인.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한 조해진 당선인. ⓒ천지일보 2020.5.6

러닝메이트에 조해진 당선자

‘재건과 혁신 특별위원회’ 설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은 6일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참담한 현실에 놓인 까닭은 우리 스스로의 울타리에 갇혀 국민의 생각과 다른 길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생각과 맞지 않는 고집들, 이제 모두 폐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눈에 비친 통합당은 왜 졌는지 이유조차 모르는 바보 정당,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꼰대 정당”이라며 “위로를 바라는 국민을 가르치려 들었고, 청년의 눈물에 훈계만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권 당선인은 “180석 여당의 잘못된 정책, 입법, 예산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84명의 당 의원 모두가 정책투쟁의 투사가 돼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치밀한 정책투쟁, 합리적 원내 투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한 조해진 당선인.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권영세 당선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한 조해진 당선인. ⓒ천지일보 2020.5.6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당선인을 포함한 당 총의로 결정할 것을 선언했다. 그는 “어떤 형태든 지도부나 일부 외부인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은 곤란하다”며 “이번 개혁은 밑에서 위로 가는 상향식”이라고 강조했다.

권 당선인의 정책위의장으로 나선 조해진 당선인도 “국가의 미래를 좀먹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탱크로 밀고 들어온다 해도 목숨걸고 막아낼 것”이라며 “차별화한 정책으로 정부·여당을 이기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재건과 혁신 특위’, ‘경제 위기 극복특위’ 등의 설치와 의원총회 상시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조 당선인은 “당의 운명을 걸고 쇄신방안을 고민·토론·연구·정리를 해낼 단위”라며 “비대위가 오더라도 별도의 ‘특공부대’나 전담팀으로서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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