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들이 실내 벨로드롬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 ⓒ천지일보
경륜선수들이 실내 벨로드롬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제공: 경륜경정총괄본부) ⓒ천지일보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경륜)가 경륜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안전 대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경륜선수들은 각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도로 훈련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 선수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경륜은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 훈련을 지양하고 개인 또는 권역별 팀을 구성해 훈련 시 안전도가 높은 사이클 경기장 9곳(광명경륜장, 전국 8개소)과 실내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륜은 전국 권역별 사이클 경기장 이용료를 지원하고 효과적인 실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롤러 훈련장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각종 훈련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은퇴한 경륜선수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선수들이 훈련할 때 안전을 지키는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5월 초부터 각 권역별로 배치돼 경륜선수들의 안전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심장 제세동기와 응급 의약품 등을 구매해 권역별 안전지원센터 내에 비치하여 경륜선수는 물론 권역별 사이클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들에게도 제공한다.

경륜 관계자는 “경륜선수들이 훈련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선발된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은 은퇴한 경륜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한 제도로 은퇴선수들의 사회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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