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해 19일 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콜라텍에서 성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휴업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강남 한 유흥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또 다른 술집에서 종업원들이 연이어 감염되는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서울시, 용산구 등에 따르면 이태원 소재 일반음식점 잭스바 종업원 중 1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해당 업소에서 근무한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 자정까지 업소를 방문한 사람들과, 4월 1일 오후 5시부터 3일 오전 4시까지 해당 업소를 찾았던 이들에 대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증상 발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안내했다.

지난 8일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술집 ‘리퀴드소울’에서도 확진자가 3명이나 나왔다. 이들은 다른 구 거주자인 종업원 1명과 리퀴드소울을 방문한 서초구 주민 2명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지난 3일 해당 업소를 방문했던 서초구 3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 34번 확진자 B씨는 지난 2일 해당 업소를 찾았고 지난 6일 확진 판정됐다. 지난달 21일 입국한 B씨의 배우자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서울 내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영업 중인 422개의 유흥업소, 즉 룸살롱·클럽·콜라택에 대해선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4월 19일까지 집합 금지명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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