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1만 423명, 사망자 204명… 49일만 신규 40명 미만(종합)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만 4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9명이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진입한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20일 이후 49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9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명, 대구 4명, 경기 10명, 충남 1명, 경남 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하루 수백명씩 증가하다 최근에는 5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과 해외유입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방대본에서 집계한 해외유입 사례는 23건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16명)보다 많은 수치다.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10건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3명이 추가로 나와 이날 신규확진자의 58.97%(23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07명 ▲경북 1320명 ▲경기 606명 ▲서울 590명 ▲충남 138명 ▲부산 125명 ▲경남 115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파악된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04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96%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2.05%, 70대 8.67%, 80세 이상에선 21.14%로 급증했다.

격리해제된 환자(누적)는 전날보다 197명 늘어나 총 6973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162명 감소해 3246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49만 4711명 가운데 46만 87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 5509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