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본동 주민 A(67, 남)씨와 괴안동 주민 B(58, 여)씨 등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신도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이들을 포함해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앞서 이달 8일 A씨 등은 콜센터 직원인 부천 19번째 확진자 C(44, 여)씨와 같은 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예배에는 58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3층인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이 교회는 200여㎡ 규모로 확진자 1명과 신도 20∼30여명이 함께 머무를 경우 신도 간 간격이 좁아져 집단감염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목사·신도 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명은 간호조무사로, 그가 근무 중인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은 전날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예배 참석자 중에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5명을 제외한 나머지 5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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