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충북 음성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는 31명으로 늘었다.

14일 음성군에 따르면 대소면에 거주하는 A(47, 여)씨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인 A씨는 개인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진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씨는 이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13일 오후 6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48)과 두 딸(21, 15)도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가족이 다녀간 이동 동선을 소독하고 임시폐쇄 조치했으며,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이동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자차를 이용했다”며 “접촉자를 찾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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