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3.13
이춘희 세종시장.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DB

이춘희 시장 긴급 브리핑

“알기 어려운 ‘게릴라전’”

추가 필요 검사 모두 실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세종시에서는 형태를 알 수 없게 ‘게릴라전’처럼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 신분의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양상이 대구·경북은 전면전 형태였다면 세종시는 어떤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알기 어려운 게릴라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해수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감염 경로를 찾아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하며, 공무원들과 신천지와의 관련성 의혹에 대해선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와의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상당히 어렵다”며 “방역을 마치고 일정 기간이 지난 곳은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 확진자가 방문한 자영업 업소를 소독한 뒤 클린존으로 인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선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기준으로 세종시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해수부(25명), 교육부(1명), 보건복지부(1명),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1명), 국가보훈처(1명) 등 공무원 확진자만 29명(14일 집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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