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중증·위중 환자 증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중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환자가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93명”이라고 밝혔다.

중등 단계 이상의 93명을 다시 분류하면 중증은 34명, 위중은 59명이다. 여기서 ‘위중’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에크모는 폐와 심장의 문제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되는 환자의 경우,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말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한 환자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일 기준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34명이었으나 5일에는 49명, 7일에는 59명, 10일에는 80명 등 계속 증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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