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임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의 확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모 콜센터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했고 직원 23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직원들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현되지 않으면 이번 주 안에 출근할 계획이다.

콜센터 건물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900여m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의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지난 5일 직원 1명이 확진인 것으로 나와 사무실 폐쇄 조치 됐으며 일부 직원이 자가격리됐다.

대구컨택센터협회에 따르면 대구에는 콜센터 62곳에 직원 77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적게는 20명, 많게는 400여명이 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한다.

근무 여건상 1m가량 되는 좁은 간격으로 모여 일하고 있어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관리 밖에 있는 콜센터도 많아서 실제로 대구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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