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토지주택박물관에서 개최된 LH 창립 10주년 기념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전시 개막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과 변창흠 LH 사장(오른쪽)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LH) ⓒ천지일보 2019.12.5
지난 3일 토지주택박물관에서 개최된 LH 창립 10주년 기념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전시 개막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과 변창흠 LH 사장(오른쪽)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 LH) ⓒ천지일보 2019.12.5

고지도와 근현대 지도 전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일 진주혁신도시 소재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전시를 개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LH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만물의 근원인 땅과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지도를 주제로 마련했다.

기획전에서는 조선시대 고지도부터 개항이후 바뀐 근대지도,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현대지도까지 다양한 시기의 지도를 전시한다.

주요 전시작품으로는 ▲18세기 우리나라 최초로 축척을 사용한 ‘정상기유형 동국지도’ ▲최초의 근대적 지적도인 ‘어린도’ ▲일제의 의병탄압에 이용된 지형도를 담은 ‘진중일지’ ▲1960년대 ‘1·2차 경제개발 5년계획도’ 등이 있다.

또 LH는 이 기간 지도퀴즈를 풀고, 벽에 레이저를 투사해 지도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디어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관객들이 지도를 체험하고 유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회는 내년 12월 31일까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표현한 공예작품이자 인류가 살아온 역사를 담은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지도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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