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특집] 전남도, 천혜 자연·역사문화 기반 ‘블루 투어’… “세계적 관광지 만들 것”
[전국특집] 전남도, 천혜 자연·역사문화 기반 ‘블루 투어’… “세계적 관광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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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8월 31일 장흥군 안양면 수문해수욕장 관광숲을 시찰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 사순문·김복실 도의원, 정은조 ㈔숲속의 전남 이사장을 비롯한 전문가 그룹과 아름다운 해양자원에 숲을 조성한 해안지역을 점검하며 남해안 관광벨트 블루투어 밑그림을 구상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2.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8월 31일 장흥군 안양면 수문해수욕장 관광숲을 시찰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 사순문·김복실 도의원, 정은조 ㈔숲속의 전남 이사장을 비롯한 전문가 그룹과 아름다운 해양자원에 숲을 조성한 해안지역을 점검하며 남해안 관광벨트 블루투어 밑그림을 구상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2.4

전남 청정자원·매력자원 기반
권역별 거점, 관광자원 연계
글로벌 시장도 해양관광 주목
관광명소, 미래 먹거리로 조성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전남의 잠재력과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추진하고 있다. 블루 이코노미는 벨기에 환경운동가 군터 파울리가 제시한 개념으로 자연 모사를 기반으로 한 사회·경제 시스템을 일컫는 것이다.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는 섬, 바다, 하늘, 바람 등 풍부한 청정자원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에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미래 혁신전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12일 ‘전남 새천년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블루 에너지·블루 투어·블루 바이오·블루 트랜스포트·블루 농수산·블루 시티 등 6대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고 세부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전철화 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판정을 받아 오는 2022년 완공할 수 있게 돼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대로 왕래가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전남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 ‘블루 투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블루 투어’는 전남도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블루 이코노미’ 6대 분야 중 아름다운 해안과 섬·갯벌·습지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전남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든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외화획득,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다. 관광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추세이며 유엔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미래 관광 10대 트랜드 중에도 해양관광이 여섯 개 부문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관광시장은 해양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전남도는 블루자원과 남해안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영광에서 목포, 순천, 여수, 부산까지 연결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블루투어에 닻을 올렸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남해안 관광거점 육성 ▲남해안 접근성 개선 ▲섬·크루즈 관광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남해안 권역별 성장 거점 육성

목포 원도심을 중심으로 근대문화유산과 결합한 문화·관광 도시 조성, 완도를 중심으로 해양 웰니스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여수권을 마이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해양도시를 조성하는 등 권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한다. 이순신·의병 호국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남도의병의 구국충혼을 기리며 의향 전남의 자긍심 고취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남도의병 역사공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함평 사포관광지, 신안 자은도 해양관광단지, 해남 오시아노 융복합 관광단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등 숙박, 쇼핑, 레저스포츠, 테마파크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형 체류 관광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고 서남해안 섬의 숲을 명품 숲으로 조성해 남해안의 난대림을 생태관광과 힐링여행의 중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등 영산강·섬진강 등을 중심으로 분포된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해 섬·해양 관광자원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1월 16일 국립나주박물관과 마한역사유적 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2.4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1월 16일 국립나주박물관과 마한역사유적 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9.12.4

◆해양관광도로 조성 등 접근성 개선

남해안 해양관광도로를 조성해 남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도록 섬과 섬을 연결하고 단절된 해안 구간을 연결하는 연계교통망을 형성하며 내륙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흑산공항 조기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남해안 해양관광도로 건설을 위해 국도 77호선 연결,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여수~남해 도로(동서해저터널) 건설, 서남해안 관광도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서남해안을 동북아시아의 첫 관문 물류기지로서의 역할과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남해안 철도(목포~보성) 전철화,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서해안철도(군산~목포) 건설,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건설 등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조기 착공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 기반 조성

남해안은 한·중·일 국제 크루즈라인상의 연계지역으로 크루즈 산업 발전 잠재력이 있으며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비교우위 자산인 섬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크루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목포 크루즈 전용부두를 신설(10만~15만톤급 1선석 460m)하고 크루즈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여수 크루즈부두 터미널을 건설해 국제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시설을 보강하고자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지속해서 건의 중이다.

국제 크루즈뿐만 아니라 여수 거문도·고흥 거금도·완도 보길도·진도 관매도·신안 흑산도·신안 증도 등 섬을 연결하는 연안크루즈 노선 개발을 위해 연안크루즈 부두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남·경남·부산 등 남해안 일대를 잇는 연안크루즈 노선 개발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또 지속해서 증대되는 해양레저수요 충족을 위해 요트 등 해양레저 스포츠를 개발하고 남해안 마리나 거점을 개발해 요트·마린 실크로드를 조성하고 마리나 활용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섬 고유의 생태자원, 식생, 역사·문화 등을 기반으로 주민의 삶과 문화가 반영된 가고싶은 섬 사업을 통해 명품 테마섬으로 개발해 섬 간의 연계를 통해 섬 관광의 시너지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의 국가 성장동력인 섬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8 섬 엑스포 유치를 목표로 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남해안을 그리스 산토리니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큰 그림을 갖고 관광산업이 전남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SOC 확충에서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촘촘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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