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특집] 순천 전 지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작지만 강한 도시로 ‘우뚝’
[전국특집] 순천 전 지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작지만 강한 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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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균형발전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1.12
순천시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균형발전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1.12

균형발전박람회, 시민 자긍심↑
람사르습지도시 지자체장 회의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주도
평화의 첫걸음 ‘순천평화포럼’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는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이다.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 도시로 지정됐으며 선암사는 산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순천시가 최근 굵직한 행사를 치르면서 작지만 강한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 첫 균형발전박람회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박람회다. 그동안 대형 전시장을 갖춘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순천시가 유치했다. 

균형발전박람회는 단순하게 하나의 박람회를 유치했다는 것이 아닌 균형발전 개념에 맞게 수도권의 대극인 남중권 중심도시로 순천이 부각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큰 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 다른 자치단체의 동력을 불어 넣은 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균형발전박람회가 열린 기간 동안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순천을 찾았으며 이로 인해 음식점, 숙박 등 순천의 경제는 활기를 띠었다. 생태도시 순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인 점과 시민들의 저력을 보여준 박람회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순천만에서 열린 람사르습지도시 회의

순천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지정돼 인증을 받았다. 세계 7개국 18개 도시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내년에 열리는 지자체장 네트워크 회의를 순천에서 개최하고자 제안해 이번에 해당 도시들이 순천에 모였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세계 습지도시 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람사르습지도시 네트워크도 발족했다. 순천시는 제1회 람사르습지도시 지자체장 회의 개최도시, 초대의장 도시로 순천시가 람사르습지도시 네트워크의 중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주민주도 도시 재생 모범

‘도시재생 한마당’은 국토교통부가 도시 재생사업의 실적 홍보와 성과 공유를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5회째다. 순천시는 도시 재생 선도사업에 선정돼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으며 중앙정부뿐 아니라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아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으로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향동·중앙동 선도 지역에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초로 도시재생 사업 현장인 향동, 중앙동 일대 재생사업이 진행된 골목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차별화시켰다.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로 순천시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모범 도시임을 대내외에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순천 평화포럼이 첫발을 내디뎠다.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를 비롯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국인 에티오피아 대사 등 국내외 평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평화포럼에서는 순천 평화선언문도 발표했다. 평화선언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이 담겼다. 

또 순천 평화포럼의 향후 발전 가능성과 미래 비전도 포함하고 있다. 순천시는 사람과 동물, 사람과 식물이 어우러지는 평화의 도시 순천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발맞춰 한·중·일 평화포럼, 세계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태를 기반으로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예술의 가락을 얹혀 힐링되는 도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활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3E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의 전통적 강점인 교육(Education)과 생태(Ecology)를 기반으로 경제활력인 Economy로 이어가는 3E 프로젝트를 통해 순천 시민이 생태 도시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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