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초대형방사포 발사
연속사격체계 안전성 검증 목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시험사격을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에도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초대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은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에 목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며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신은 초대형방사포가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은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성공적인 시험사격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됐다”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 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 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내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지난달 31일) 북한이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이 약 90㎞ 고도로 370㎞ 가량을 날아간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들어 이번까지 12번째 단거리 발사체 및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며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북한은 올해 8월 24일,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