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미사일’ 대신 ‘단거리 발사체’ 표현

한미, 발사체 기종 정밀 분석 중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청와대가 북한의 미상 발사체에 대해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단거리 발사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통상 매주 목요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된다. 이날도 정례 회의를 하던 중 북한의 발사체 도발 소식을 접하고 상임위서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12번째 발사체 도발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10일 새벽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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