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철원군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제공: 환경부)
연천군과 철원군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제공: 환경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17일 오전 통일부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외통위 회의실에서 열리는 통일부 국감에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대상으로 최근 민통선 일대에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에 대한 북한과의 공동조사와 방역 추진 요청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최근 강원 철원군 민통선 내 군부대에서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 2구에서는 ASF 확진 판정이 나면서 북한이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측의 공동조사와 방역 추진 요청에 대해 무응답으로 대하고 있어서 돼지열병 사태가 한반도 전역으로 번질 우려가 나온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부분도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들어서 11번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계속되는 등 비핵화 진정성을 놓고 야당의 지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경기에 대한 비판도 예상된다. 대표단의 평양 원정 경기는 29년 만이지만 중계와 취재, 선수단 직항로 이용 등에 대한 북한의 비협조에 대한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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