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 입구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3일 경기도 파주에서 12번째 돼지열병 확진이 나타났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문산읍의 한 돼지 농가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 건이 돼지열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달 17일 이래 국내 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총 12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파주는 전날부터 이틀간 파평면과 적성면 농장을 포함해 연달아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이번 돼지열병 발병 지역인 문산읍 돼지 농가 농장주는 모돈 4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여 파주시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23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반경 3㎞ 내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정밀검사 소요시간을 줄이려고 소방청 헬기를 이용해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혈액 샘플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헬기를 띄우지 못해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돼지 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신고되면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례까지 돼지열병으로 판명되면 13번째 확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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