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에서 한 관계자가 밖으로 나오고 있다.ⓒ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 파주=신창원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세째인 21일 오전 해당 농장에서 한 관계자가 밖으로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2일 확진 사례가 2건 추가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경기도 파주 적성면 소재 돼지 농가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견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이번 건까지 포함해 총 11곳으로 늘게 됐다.

앞서 이날 새벽엔 파주 파평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적성면에서는 지난달 24일에 이은 두 번째 확진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하루 사이에 파주에서만 잇따라 2건이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파평면 농가가 확진 판정이 난 이날 오전 3시 30분을 기해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살처분 돼지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평면 농가에서는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반경 3㎞ 내엔 9개 농장에서 1만 212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적성면 농가에서는 돼지 18마리를 사육 중이고 반경 3㎞ 내에는 총 2개 농장에서 258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기존 발병 농가의 살처분 대상이 9만 8610마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국내 사육두수의 1%에 가까운 11만 마리 이상의 돼지가 이번 사태로 살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8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살처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날 현재 강화도 5곳 돼지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19.9.30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8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살처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날 현재 강화도 5곳 돼지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19.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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