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6일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 새 대표로 임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9.9.26
외교부는 26일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 새 대표로 임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9.9.26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임명

경제전문가 투입해 美 인상 압박 맞설 방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는 26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대표에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은보 신임 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다. 정책 조율이 뛰어나고 경제·금융·예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

외교부와 국방부 출신이 아닌 인사가 방위비 협상 대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경제 분야 전문가를 내세워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맞서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정 대표는 내달 중 미국에서 열리는 제11차 SMA 2차 회의부터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의 관계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을 이끈다. 앞서 지난 24∼25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는 10차 SMA 협상을 이끌었던 장원삼 대표가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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