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천지일보DB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천지일보DB

미일 외교장관 전화통화 내용 보도

NHK, 지소미아 종료 한국 탓 주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가 미일 외교장관 통화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17일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신임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일 사이의 건설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견고한 미일 동맹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공통 목표부터 지역이나 세계에 산재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미일이 계속해 협력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그는 또한 일본과 한국이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HK는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을 결정하는 등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일본의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개인 배상 판결에 대한 수출보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한국이 지소미아 중단을 하면서 한일 관계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NHK는 미일이 중동 정세를 둘러싼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공헌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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