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단거리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교도통신 日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미사일 저고도에 궤도 변칙적 탐지 어려워”

“지소미아 종료, 일본 안전보장에 영향 끼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이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신형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여러 차례 탐지하지 못했다고 23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처럼 전하며 한국은 북한의 발사체들을 탐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일본의 안전보장 영향에 끼치는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서 북한은 5월 이후 지난 10일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10차례를 쏘아 올렸다. 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 대부분은 고도 60㎞ 이하의 저고도 비행이었으며 이러한 저고도와 변칙전인 궤도는 일본이 이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에서는 동해 쪽에서 경계 활동 중이던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이나 일본에 배치된 항공자위대 레이더가 탐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고 이 중에는 일본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예상 외로 빠르다며, 북한의 저고도 미사일은 일본이 조기에 탐지하지 못할 경우 요격이나 피난 경보 등의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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