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국방포럼 기조연설서 밝혀

“우리 전략자산이 모두 포착”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늘 새벽 2회에 걸쳐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국방포럼 기조연설 중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우리 군 전략자산이 다 포착했고 대응 조치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우리 군이 포착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6일만에 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에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동해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각각 발사했다.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궤적이 비슷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규정됐다.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 등은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불만 표시와 더불어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출처=뉴시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출처=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