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의료교류 방문단이 10일 문등구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교류세미나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7.12
천안시 의료교류 방문단이 10일 문등구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교류세미나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7.12

“중국 의료시장 개척의 시작이 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의료교류 대표단이 지난 9일~12일 3박 4일 일정으로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문등구(원덩구)를 방문해 의료교류 확대 및 천안 대표의료 홍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김경자 천안시서북구보건소장(단장)을 비롯해 의료기관 대표자들로 구성한 방문단은 11일 린헝 문등구장을 예방해 실질적 의료교류 확대를 논의한 후 천안시와 문등구 간 의료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보건의료 정보 제공, 의료기술 학술교류, 민간의료기관 간 교류 행정적 지원, 의료인 연수 등 의료 교류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 외 다양한 교류 사업도 발굴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또 방문단은 10일부터 문등 인민병원·피부과학병원·구강병원·정골병원 등을 견학한 뒤 각 병원에서 민간의료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 도시 대표 의료기술을 선정해 공동 의료 학술대회를 분야별로 진행했다.

학술대회에는 단국대학교병원 박현우 국제진료센터장, 단국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학과 한세진 교수, 삼성비뇨기과 박중현 원장, 케이엠(KM) 성형외과 김남훈 원장, 더 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병원장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천안시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날 천안 대표의료기술 중 종합건강검진,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족부수술, 피부․성형, 임플란트 등 구강분야와 남성기능강화수술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천안시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연수가 가능한지, 실질적인 의료상품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등 문등구 관계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천안 의료관광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의료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학술대회 개최로 교류의 품격을 높였다”며 “향후 중국 의료시장 개척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교류방문과 연계해 오는 10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위해시)에서 천안의료 홍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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