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춘천예술마당 내 봄내극장과 창작관을 리모델링한다.

이곳은 1972년과 1977년에 각각 준공된 봄내극장과 창작관은 노후화로 인해 안전문제와 시설 활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보강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봄내극장의 경우 구조보강과 함께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창작관은 구조보강만 실시해 안전등급을 B로 높일 방침이다.

리모델링하는 봄내극장은 기존 건축물의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벽면 장식은 그대로 둘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할 예정이다.

또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분장실과 출연자 대기실을 배치하고 150석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객석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춘천예술마당 리모델링 설계용역(7월 11일까지)을 공모한다. 당선작 1점에 대해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1점 상금 600만원, 가작 1점 450만원을 시상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봄내극장의 경우 당초 철거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며 “봄내극장과 창작관을 안전하고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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