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 효과 탁월

2017년 1719톤→ 2018년 1213톤 감소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춘천 내 모든 아파트 단지에 RFID(무선인식) 방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가 2022년까지 설치한다.

현재 RFID 방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는 아파트 61곳에 476대가 설치됐다.

시는 올해 2억 2000만원을 투입해 소양현대아파트 등 10곳에 90대의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를 설치하고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관내 아파트 71곳에 566대의 RFID 방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가 보급돼 전체 아파트의 47%가 운영하게 된다.

2022년까지 매년 100대 이상의 종량제 계량기를 보급해 전체 관내 아파트 150곳, 6만 3000세대에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기는 종량기기 내부의 계량기가 배출량을 측정하고 부과된 수수료는 충전식 선불카드를 이용해 자동 결제되는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양이 소량이어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물기를 최대한 짜서 버릴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에 실제 RFID 종량제 사업을 1년 이상 실시한 공동주택 21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2017년 1719톤에서 2018년 1213톤으로 약 500톤 이상 감소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생활쓰레기의 급격한 증가로 2028년이면 매립장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쓰레기 반으로 줄이기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제로화, 종량제 봉투 가격 현실화 등의 시책 등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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