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내년 봄 청보리 축제 기획 예정

캐릭터 조형물과 그네 형태 포토존 설치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관광객 감소로 상권이 침체된 강촌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메밀꽃밭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춘천시 강촌 1리(이장 신경철)와 강촌 2리(이장 정재억) 주민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합의하고 강촌 일대 4곳 3만㎡에 메밀꽃밭을 조성했다.

마을 주민들은 메밀꽃밭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12명의 농지 소유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주민들은 봄, 가을 두 차례 메밀을 심고 봄에는 경관용으로 활용하고 가을엔 메밀을 수확한 후 판매한다. 이후에는 해당 부지에 청보리씨를 뿌려 내년 이른 봄 청보리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메밀종자를 지원하고 원두막 2개소와 물레방아 1곳, 포토존을 만들었다.

제1꽃밭은 남산면 강촌리 247-12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만 9834㎡로 메밀꽃밭 중 가장 넓다.

또 강촌 출렁다리를 건너 자전거 도로를 따라 2~3분 걸어가면 메밀꽃밭을 확인할 수 있다.

남산면 강촌리 244-2에 있는 제2꽃밭은 2644㎡ 규모로 가수 나훈아의 ‘강촌에 살고 싶네’노래비 옆에 있다.

강촌전철역에서 구곡폭포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자전거 도로 옆에 제3꽃밭이 있으며 남산면 방곡리 396-24에도 3305㎡면적의 꽃밭이 있다.

마을 주민들은 메밀꽃밭 조성과 함께 자전거 도로변 등 자투리 땅에 금잔화와 금계국, 코스모스를 자발적으로 식재했다.

시는 이밖에 최근 1억 7000만원을 들여 호사비오리를 강촌역장으로 이미지화한 높이 5m의 ‘또오리 강촌’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또 강촌 출렁다리 공원에 이달 중으로 2억원을 들여 그네 형태의 포토존과 수목투광등, 매입등, 고보조명 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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