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28일 용인시 소재 심곡서원에서 ‘수지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천지일보 2019.5.28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28일 용인시 소재 심곡서원에서 ‘수지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지난 28일 종교 회복과 화합을 위한 ‘수지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경서 비교 토론회는 불교·유교·기독교 지도자들과 사회인사들, 청중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믿을만한 경서의 기준 세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강주 경서연구위원은 “모든 종교는 하늘의 뜻인 평화와 사랑을 전해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전쟁 70~80%가 종교로 인해 발생하고 있고 종교 간 다툼과 반목, 질시가 가득한 우리나라를 보면 사실 종교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각 종교마다 믿을만한 경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각 종교마다 믿을만한 경서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등 공통 질문에 대한 패널들의 논의가 진행됐다.

믿을만한 경서 기준에 대해 불교 법기사 석청보 주지 스님은 “불교의 시작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듯 모든 종교는 경서의 가르침을 통해 근본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며 “불교에서는 참 신앙을 위해 三寶(삼보)를 신앙의 근본으로 삼는다. 가장 짧지만(260자) 불교의 핵심을 집약적으로 기록한 반야심경을 믿을만한 대표 경전으로 들 수 있으며 六不空相(육불공상) 즉, 不生不滅(불생불멸), 不垢不淨(불구부정), 不增不減(부증불감) 여섯가지가 대표적인 가르침”라고 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28일 용인시 소재 심곡서원에서 ‘수지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천지일보 2019.5.28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28일 용인시 소재 심곡서원에서 ‘수지 제12회 경서 비교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천지일보 2019.5.28

유교 패널인 진용옥 장의는 “유교의 가장 중요한 경서를 총칭하면 十三經(십삼경)이며 四書(사서), 五經(오경), 三禮(삼례), 春秋三傳(춘추삼전), 東方道學(동방도학) 5경, 東經大全(동경대전) 등”이라며 “ 유교에서는 인류의 시원문명이 동방에서 발생한 것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교는 공자유학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최중의 심학, 송나라 성리학, 조선 성리학, 민족 종교 등으로 발전해왔다”며 “우리는 잃어버린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문화를 되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개신교 패널인 박요셉 목사는 “만물을 창조한 창조주의 뜻은 오직 믿을만한 경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에 모든 종교는 믿을 만한 경서를 통해 창조주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신앙해야한다”면서 “믿을 만한 경서에는 ▲선악을 구분하는 방법 ▲생로병사의 원인 ▲창조주의 세계 ▲예언과 성취 ▲나는 누구인가? ▲평화의 세계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예수님의 부활과 재림 등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대중들에게 경서를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서울경기남부지부 종연사는 “이날 토론에서 얻은 답을 통해 향후 더욱 심도 있는 토론으로 종교간 화합을 이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현재 전 세계에 250개의 사무실을 설립했으며, 2019년 기준 2300건의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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