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강동·하남종교연합사무실이 지난 11일 제2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강동·하남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19.4.12
HWPL 강동·하남종교연합사무실이 지난 11일 제2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강동·하남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19.4.12

HWPL 강동·하남종교연합사무실, 제2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개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HWPL 강동·하남종교연합사무실이 지난 11일 제2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난주간(4월 14~20일)을 맞아 예수의 재림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초교파 패널에 청량리감리원교회 김기호 담임목사, 장로교 패널에 한마음교회 강사랑 목사, 신천지예수교 패널에 참빛교회 고경복 담임강사가 자리했다.

이들은 ‘예수가 다시 올 때의 밤은 육적인 밤인가, 영적인 밤인가’에 대한 질문에 ‘영적인 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한 이유는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김기호 목사는 “거짓말로 미혹돼 예수의 복음이 녹아내리고 풀어지듯 없어지게 되는 것이 밤이 되는 것”이라며 “구원을 얻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사랑 목사는 “밤은 우리의 육신 된 몸이다. 육신의 생각·마음·행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육신이 죽고 영혼몸으로 다시 살아야 낮이 된다”고 주장했다.

고경복 강사는 “성경에선 예수 초림 때 빛이었던 예수를 영접하지 않은 유대교 세상을 밤이라고 했다. 예수 재림 때도 마찬가지”라며 “오늘날이 밤이라는 것조차 인식 못 하는 사람은 밤에 속한 것이므로 예수가 다시 와도 영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예수가 다시 올 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등 질의를 놓고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김천중 경서연구수석위원은 “이 자리는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려는 자리”라며 “기독교 지도자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권면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2014년 시작해 현재 127개국 250개가 넘는 곳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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