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1층에서 2019년도 연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1층에서 2019년도 연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일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가 국회 격인 중앙종회에서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안건을 가결했다.

원로회의는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총 23명 중 위임 2명 포함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에 대한 인준여부를 다뤘다. 이들은 찬성 12표, 반대 5표, 무효 1표로 중앙종회에서 올라온 총무원장 탄핵안을 인준했다.

23명으로 구성된 원로회의는 종헌종법에 따라 중앙종회가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권을 가지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동의로 가부를 결정할 수 있다.

투표에 앞서 편백운스님은 원로회의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의견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날 편백운스님은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고종 중앙종회가 결의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정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원로회의의 어떤 결정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어 원로회의 탄핵 인준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통과된 것은 한국 불교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이은 두 번째 탄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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