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천지일보DB
강원도 홍천군. ⓒ천지일보DB

[천지일보 홍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홍천군(군수 허필홍)이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의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악취분석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그 동안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한 가축사육시설을 대상으로 악취시료 채취와 분석업무를 전문업체에 위탁·추진한다.

그 동안 전문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악취민원 발생 가축사육시설에 대해 단순 시설점검과 서류 확인의 소극적인 환경행정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2차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른 악취분야 측정대행업 등록을 필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악취측정을 대행한다.

군은 복합악취로 배출허용기준(부지경계선에서 희석배수 15이하)을 초과할 경우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하고 점검결과를 보조금 등 지원사업 관련부서와 공유해 가축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의 보조금 지원도 제한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악취측정 용역추진으로 가축사육농가의 가축분뇨 관리기준 등에 대한 자발적인 관리를 강화·유도해 홍천 청정 이미지에 걸맞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