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독립선언서’ 1919년 독립기념관 소장 국가지정기록물 제12호.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19.2.23
‘3.1독립선언서’ 1919년 독립기념관 소장 국가지정기록물 제12호.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19.2.23

‘3.1운동 관련 원본 자료 31건 등 137건 전시’
“1919년 3.1운동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 마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3관 ‘겨레의함성’을 재개관한다.

22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겨레의함성’관은 3.1운동의 시작, 전개과정, 역사적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3.1운동이 한국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한 중요한 분수령이었음을 알 수 있는 전시관이다. 오는 26일부터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월 1일 재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등록문화재 5건, 국가지정기록물 9건을 포함한 총 137건의 중요자료가 전시된다. 이 중 재일 한인유학생들이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 명의로 발표한 ‘3.1독립선언서’,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대한독립선언서’, 태극과 사괘를 자수로 표현한 ‘남상락 자수태극기’와 같은 3.1운동과 관련한 귀중한 원본 자료 총 31건이 한 달간 특별히 공개된다.

제3관을 관람하는 내내 우리 겨레가 독립과 자유, 평화를 위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을 들을 수 있다. 이 음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민과 함께 하는 대한독립만세 100명의 국민참여단’을 모집해 녹음한 것이다.

이렇듯 제3관 ‘겨레의함성’은 3.1운동을 일으킨 주인공이 바로 평범한 민중들이었음을 깨닫고 우리가 역사의 주체임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재개관한 제3관 ‘겨레의함성’을 통해 우리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으켰던 1919년 3.1운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의와 세계평화를 지향했던 3.1정신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