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북미고위급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워싱턴 AP=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북미고위급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에서 단계적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27일 “미국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계획의 폐기와 북한이 표명했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의 폐기를 1단계 조치로 요구하고,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북한은 석유 수출제한과 금융 관련 등의 제재 완화와 남북 경제교류를 제재 예외조치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은 1단계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ICBM 개발 동결과 폐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사찰을 요구했다.

신문은 “미국의 상응 조치로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교류사업을 제재 예외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미국은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 측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면 남북 관련 예외 조치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석유·금융 제재 완화에 대해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에선 북한 전역에서의 사찰을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2020년 중에 완료한다는 목표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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