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싱가포르 센토사섬 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2019.1.19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싱가포르 센토사섬 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2019.1.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가정보원이 2월 말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가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 등을 위한 후속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북미 실무 협상에서 경호·의전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정리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데 대해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반 사항을 폭넓게 논의했고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며 “비핵화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 밖에 해외 정보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 8월 역대 최대규모인 90㎏의 필로폰을 압수했고, 최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 36억원 어치를 밀반입한 한국인 마약조직 40여 명을 일망타진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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