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 전략 발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 전략 발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으나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과 관련 “거의 2시간 동안 만났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며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마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 나라를 선택했으나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것(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청난 진전을 이뤄왔지만 불행하게도 보도되지 않아왔다. 북한과는 상황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90분간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에 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공개적인 언급이나 행동을 하지 않으며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켜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