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 되면서 어디서 게최될 것인지 장소에도 관심이 쏠린다. (출처: 게티이미지,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 되면서 어디서 게최될 것인지 장소에도 관심이 쏠린다. (출처: 게티이미지, 뉴시스)

한국과 미국의 동맹국이면서 북한과도 우호관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월 말’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베트남’이 유력한 장소라고 내다봤다.

22일 NYT는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매력적인 이유를 북·미 양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통해 분석했다.

NYT는 베트남이 1995년 미국과 국교를 재개하면서 눈부신 경제발전의 길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양국 무역액은 촉 4억여 달러에서 2016년 520억 달러로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도 베트남처럼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북한에게 절실한 경제발전 사례로 베트남을 언급했다.

베트남은 예전에는 미국에게 적국이었으나 이제는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전략적 동맹이면서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NYT는 강조했다.

NYT는 “북한은 베트남이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기 전인 1950년부터 베트남 정부를 외교적으로 인정했다”며 두 나라가 공산국가로서 오랜 관계를 맺어왔다고 전했다.

최근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다른 외신들도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등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지로 꼽았다. 베트남은 북한의 항공편 이동 거리가 1차 북미회담 장소지인 싱가포르보다 가까운 이유에서다. 하노이는 북한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는 점도 그 이유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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