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3

“유치원 3법, 상반기 꼭 통과시켜야”

“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 개발 노력”

“4월 중으로 총선 룰 확정하겠다”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활동과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생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신년 과제로 4가지를 꼽았다.

먼저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입법 활동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농어민 정책 강화, 유치원 3법 관철, 빅데이터 경제3법, 공정거래법, 지방자치법·지방이양일괄법, 검경 수사권 조정, 고귀공직자수사처법, 국정원법 개정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상반기 꼭 통과해야 할 법안으로 “유치원3법이 가장 절실하다”며 “유치원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긍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 등 지원해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민생과 경제를 위한 정책개발에 힘쓰기 위해 지난해 말 실시했던 ‘청책투어’를 예로 들며 각각의 현장에서 발굴한 과제들이 중앙으로 전달되는 정책제안운동 등 정책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올해 상반기에는 350만명의 전 당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정책 전당대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당 소속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제2회 정책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셋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은 시도지사·기초단체장 간담회를 열어 민생예산의 조기 집행을 해나갈 방침이다. 또 광역단위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오는 3월 완료해 지역의 숙원사업과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한 속도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매주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활성화하고 민생연석회의를 통한 당 차원의 소통·대화의 창구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4월 중으로 총선관련 룰을 확정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등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또 당원 간 실시간 소통과 정책 공유의 장을 만들기 위해 ‘현대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온·오프 결합 정당 플랫폼을 준비한다.

이 대표는 “당이 현대화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당원 간 소통이 되는 민주적인 운영이 중요하다”며 “대외적으로는 당의 입장을 잘 알리는 창구로서의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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