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원내지도부와 청와대의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치원3법과 공수처 법 등 권력기관 개혁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며 이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유치원 3법 등은 국민이 절실히 바라는 것”이라며 “공수처법도 여론에서 다수가 찬성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공수처 법안이 제기된 배경에 대해 “2002년 처음 제기된 공수처법은 검찰 개혁을 위한 방안으로 제기된 법이 아니었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 친인척, 고위공직자에 대한 특별 사정 기구를 만들자는 게 기본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하지만 야당과 검찰의 반대로 아직 법안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법안이기 때문에 야당에서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법도 국내 사찰을 통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단절시켰다”며 “이미 국정원은 성격과 기능이 바뀌었지만 야당이 국정원법 개정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유치원 3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과 관련된 법률, 국정원법 개정을 빠른 시일 내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를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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