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비위 혐의자 주장 대서특필한 언론과 정치공세한 야당 반성하라”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에 대한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중징계 요청 결정에 “지극히 당연하다”고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태우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와 불법 행위들을 은폐하기 위해 얼토당토 않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가 연루된 뇌물 사건과 관련해 수사 진행상황을 경찰청으로부터 캐낸 정황, 근무시간에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고 민원을 해결해줬다는 논란, 자신의 감찰대상인 과기부로 승진하려 ‘셀프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공무원으로서 청렴, 성실, 품위 유지, 이해충돌 방지, 인사청탁 금지 등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무엇보다 대통령비서실 정보보안 규정과 국가공무원법 제60조 비밀 엄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청와대의 고발 조치와 관련해선 “검찰 차원의 징계 조치와 법적 처벌은 별개의 문제”라며 “설령 검찰이 파면 결정을 한다고 해도 김태우 수사관이 져야할 법적 책임이 면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김태우 수사관의 천태만상 불법 행위를 낱낱이 밝혀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과 야당을 향해 “비위 혐의자의 일방적 주장을 대서특필하며 그 불법 행위를 계속적으로 부추긴 언론과 이를 ‘문재인 정권 흔들기’에 악용하고 정치 공세에만 여념 없었던 야당은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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