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7

“데드크로스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측근에 대해 읍참마속(泣斬馬謖, 법의 공정을 지키기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림)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논란 중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대통령 주변 인물에 대한 국민 의구심을 해소하고 민심을 얻는 것은 국정 운영에 핵심적이고 중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루겠다’고 한 지 보름 만에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불거졌다”며 “문 대통령은 적폐 청산에 대한 국민의 점증하는 불신을 심각히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처음으로 앞지른 사실을 언급하면서 “집권 2년 차에 데드크로스를 맞지 않은 사례는 국민의 정부가 유일했는데 문재인 정부도 (다른 정부와) 마찬가지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데드크로스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못 가지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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