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개막된 가운데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첫 예행연습에서 마크 웨버(앞)가 피트레인을 빠져나와 코스로 달려들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림픽, FIFA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대회가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한다.

F1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대회로 매년 전 세계를 돌며 18~19차례 레이스를 펼친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시즌 17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한국에선 사상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3년 만에 현역에 복귀한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비롯해 마크 웨버(호주) 세바스티안 베텔(독일)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등 세계 최고의 선수 24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는 단연 미하엘 슈마허다. 슈마허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총 7차례나 F1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 2006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올해 다시 복귀했지만 아직은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어 초대 한국 그랑프리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올시즌 4승씩을 올린 마크 웨버와 페르난도 알론소, 3승을 거둔 세바스티안 베텔 등도 한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는 22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전, 24일 결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