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9일 새벽 5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64)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을 방문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모습 (제공: 유엔) ⓒ천지일보DB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9일 새벽 5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64)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한국을 방문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보리 모습 (제공: 유엔) ⓒ천지일보DB

“제재 면제 물품서류 공개 계획 없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 철도 남북 공동조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재 면제 허가를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전했다.

이날 VOA에 따르면, 대북제재위 수장 네덜란드 대표부 관계자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한 한국 정부와 협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북제재위원회가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 면제 절차가 서면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제재 면제 승인 서류를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현대화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4.27 판문점선언에 담긴 사업으로 남북은 당초 6월 철도협력 분과 회담에서 7월 24일부터 경의선부터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미국의 반대 입장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다.

유엔 대북제재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필요한 유류 등 물자들의 대북 반출에 대해 제재 적용 면제를 결정했다. 미국도 여기에 반대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이다.

이에 이르면 이번 주 중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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