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오전 남북철도공동조사단 열차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정차해 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오전 남북철도공동조사단 열차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정차해 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측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하는 남측 조사단원들이 5일 경의선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마치고 귀환한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북측과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도라산역을 출발해 방북길에 올랐다.

이들은 남북 철도차량을 이용해 6일간 개성에서부터 신의주까지 약 400㎞ 구간을 이동하며 경의선 철도 상태를 점검했다. 조사 방법은 육안검사, 휴대용 기기를 통한 구조물테스트 등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일 북측은 조사단이 신의주에서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관을 통해 전해왔다.

5일 남측 조사단원들은 평양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하고 북측 버스를 타고 내려와 오후 5시경 북측 개성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남측 버스로 갈아타고 귀환한다.

경의선 조사에 사용된 열차는 남측으로 귀환하지 않고 평양에서 곧바로 강원도 원산을 거쳐 안변까지 이동해 8일부터 시작하는 동해선 조사에 투입된다. 동해선 조사에 투입되는 남측 조사단은 버스를 이용해 북측까지 이동한 후 열차에 탑승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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