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른바 ‘이수역 폭행 주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여성 일행의 처벌을 촉구하는 글의 동의자 수가 16일 5만명을 넘어섰다. 단순 쌍방 폭행을 넘어 남녀간 성 대결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가해여성의 성추행과 모욕죄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본인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렸으나 그 주장의 상당수가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여성의 주장과 달리 가해남성은 5명이 아니었고 ▲단순히 화장을 안 했고 머리가 짧아서 맞았다는 사실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여성들이 오히려 상당한 수준의 성범죄 가해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발언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상당한 수준의 성희롱”이라며 “의도적인 남성에 대한 혐오 여론을 조장하고 여성이 피해자가 됐다는 프레임을 형성하기 위해 다분히 과장하고 정 반대의 사실을 지닌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폭행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더불어 ‘성희롱’을 비롯한 범죄 가해여성의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국민 청원글은 게시 하루 만에 청원인 수 5만명을 돌파하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한편 서울 동작경찰서는 16일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은 여성측이 말다툼하던 남성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치는 행위에서 촉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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