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허위사실 공표 등 3개 혐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배우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조폭 연루설’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사건이 일부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접수된 이 지사 관련 고발 혐의 7가지 조사결과를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판단한 사건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직권남용 및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 한 사실이 없다고 한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에 따른 수익금이 확정되기 전 확정된 것처럼 공표한 허위사실 공표 등 3가지이다.

김부선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냈다.

앞서 지난 6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이 지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특위가 고발한 혐의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의혹과 배우 김부선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이다.

자유한국당도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로, 한 시민도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이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이 지사는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다.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라면서 “저는 행정을 하는데 있어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 법과 원칙에 어긋난 행정한 적 없고 다 사필귀정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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